인천경제청, 아트센터인천 2단계 박차

[인천=데일리한국 변우찬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은 1일 세계 유수의 공연시설인 아트센터인천의 2단계 건립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 투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말 심사 예정인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최우선 목표로 사업의 타당성 및 재원 계획, 효율적인 시설과 인력 운영 방안 등을 구체화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인천연구원에 중앙투자심사 대응 전략 개발연구를 의뢰했으며,  건축사, 감정평가사, 회계사 등이 참여해 빈틈없는 대응 전략을 수립 중이다.

아트센터인천은 송도국제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기획 단계부터 철저히 글로벌화를 목표로 시작됐으며, 이번 2단계 건립사업은 국제도시의 품격에 걸맞는 세계적인 복합문화시설을 완성하는 사업이다.

2018년에 개관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클래식 공연장으로 자리잡은 콘서트홀에 더해 1439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인 오페라하우스와  아트테크 센터를 짓는 2단계 사업이 골자다.

이는 지역별 문화 격차 해소 뿐 아니라, 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치를 확대하는 핵심시설로서도 의미가 크다.

인천광역시는 인구 100만명당 공연시설 수는 12개(문체부 자료, 2022년 기준)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5위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과  인구 및 경제(GRDP) 수준이 비슷하고 경제자유구역이 분포돼있는 대구(7위, 22개), 부산(9위,16개)에 비교해보면 지역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대구는 이미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을 갖추고 있으며, 부산은 오는 2025년에 콘서트홀을 2026년에는 오페라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있어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인천의 아트센터 2단계 건립사업은 인천시가 개발주체로 나서 총 2115억 원의 재원을 확보해 추진한다.

한편 아트센터인천 1단계 사업으로 개관한 콘서트홀은 바다를 품은 전망, 세계적 수준의 무대·음향 시설로 세계적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은 물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클래식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수도권 시민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아트센터인천의 대관공연을 포함한 관람인원은 2022년 약 6만2000명, 2023년 약 8만명으로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획 공연의 경우 연간 평균 인천 지역 관객이 57%, 타지역의 관객이 43%를 차지해 지역을 넘어 수도권 인근 시민들까지 유입하며 인천의 위상을 높이는 문화예술시설로 자리잡았다.

2024-07-02T02:11:14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