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1억3천만원 날릴 뻔'…은행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예방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를 눈치채고 피해를 막은 은행원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3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1시 39분께 국민은행 남산동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승혜 팀장은 만기 적금 1억3천만원을 수령하러 온 A(87·여)씨가 긴장하고 불편해하는 모습을 눈치챘다.

정 팀장은 A씨에게 적금 수령 후 계획과 보이스피싱 관련 여부를 확인했다.

A씨는 정 팀장에게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링크를 클릭했고 이후 걸려온 전화에서 만기된 적금을 은행원들이 횡령하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적금을 찾으러 왔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 팀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직감하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은 A씨 휴대전화 원격제어를 차단,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자동 추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본인 계좌 일괄 지급 정지를 요청하는 등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했다.

앞서 정 팀장은 지난해 12월에도 1천35만원을 이체하려는 한 피해자를 설득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도 했다.

경찰은 잇따른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공로를 인정, 정 팀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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