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국채금리 상승 압력에 하루만에 2800선 내줘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루 만에 다시 2800선을 내줬다.

시장에서는, 전날 수출 호조로 상승했던 지수가 금리 압박을 이기지 못한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루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시작부터 5.66포인트(0.20%) 하락하면서 출발했고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을 키우더니 결국 전 날보다 23.45포인트(0.84%) 하락한 2780.86으로 마치며 28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1억원, 352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3940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197종목, 하락종목은 694종목으로 하락세가 압도적이었다. 보합은 41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상위 10위 종목가운데 상승은 3종목이었고, 하락이 6종목, 보합이 1종목이었다.

삼성전자가 이날 보합으로 마감하며 8만1800원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72% 오르며 81만원으로 장을 마쳤고, 셀트리온 0.22%, KB금융이 4.52%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49% 하락한 23만2000원으로 장을 끝냈고, LG에너지솔루션도 1.01% 하락한 34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가 4.72% 하락했고, 기아도 3.89% 하락했으며, 포스코홀딩스도 1.35%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코스피처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도 출발부터 하락세로 시작해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우더니 결국 17.24포인트(2.04%) 하락한 829.91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섰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0억원, 163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2951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338종목, 하락종목은 1249종목으로 하락세가 압도적이었다. 보합은 72종목이었다.

2024-07-02T08:34:54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