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에 베팅하는 채권시장, 미 국채 금리 급등

|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의 금리가 치솟고 있다.

트럼프는 부자 감세, 관세 인상 등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정책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뉴스1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물 채권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128%포인트 급등한 4.47%에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채권수익률 또한 0.04%포인트 오른 4.758%까지 상승했다.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집권하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승리하면 인플레이션이 2025년 2.6%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비해 바이든이 재집권하면 2.4%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경제 정책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수입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는 소비자 가격을 높인다. 또 부자 감세는 정부의 재정적자 부담을 키운다.

이뿐 아니라 이민 반대 정책은 인건비 상승을 유발, 인플레이션을 부추긴다.

지난주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 16명은 공동서한을 통해 "우리는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가 국내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2024-07-01T23:43:43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