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동부 교도소서 20명 탈옥…"1명 사살·19명 도주"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파키스탄 북동부 교도소에서 재소자 20명이 탈옥했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탈옥은 지난달 30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무자파라바드에서 남쪽으로 약 110km 떨어진 라왈라코트시(市)의 푼치 지역 교도소에서 일어났다.

탈옥을 시도한 20명 중에는 테러리즘 혐의로 기소된 이들도 포함됐으며 한 명은 사살됐고 나머지 19명은 도주 중이라고 교정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또 이들은 교도소를 빠져나갈 때 권총을 이용해 보초를 인질로 삼기도 했다.

교정 당국 관계자는 "탈옥자들이 권총을 교도소 관리들에게 빼앗았는지 아니면 외부에서 반입했는지는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이들의 탈옥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라왈라코트시 진출입로를 차단하고 수색 작전을 벌이고 있다.

파키스탄 교도소들은 과밀 수용, 열악한 환경, 부패, 인권침해 등으로 악명이 높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과거 무장단체들이 몇차례 대형 탈옥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다. 2012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 반누시 교도소에서는 재소자 400명가량이 탈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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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T03:29:36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