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밤 9시 30분 PCE 발표, 금리 정책 중대 분수령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에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인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28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밤 9시 30분) 발표된다.

이번 PCE는 연준의 금리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일단 앞서 전일 발표된 미국 노동시장 지표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과 함께 고용시장 동향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는 데 가장 크게 참고하는 요소다.

전일 발표된 지난주 실업수당 계속 신청 건수가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실업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났다.

노동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3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6000건 감소했다.

그러나 2주 연속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신청 건수는 185만 건으로, 전주의 182만 건에서 증가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노동시장 과열이 해소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준이 가장 주시하는 PCE가 발표되는 것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에 따르면 5월 PCE는 전월 대비 보합세인 데 비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4월의 각각 0.3%와 0.2% 증가에서 둔화한 것이다.

PCE가 전월 대비 상승하지 않은 것은 2023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연준이 가장 주시하는 근원 PCE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한다면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현재 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금리 선물은 연준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할 확률을 57.9%로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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