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8% 상승…제조업 3개월째 위축, 금리인하 기대[뉴욕마감]

애플·테슬라, S&P 상승 주도…다우 0.13%, S&P 0.27%, 나스닥 0.8%(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애플과 테슬라가 이끄는 메가캡 성장주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을 상승세로 이끌었고,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도 연휴 전 거래에서 소폭 올랐다.

◇뉴욕 연은 총재, 물가압력 2% 향해 완화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0.66포인트(0.13%) 상승한 3만9169.52, S&P 500 지수는 14.61포인트(0.27%) 오른 5475.09, 나스닥 종합지수는 146.70포인트(0.83%) 오른 1만7879.30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이번주 후반 나오는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금리 전망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고용 보고서 이외에 이번 주 JOLTS 구인 데이터, ADP 고용, 공장 주문, ISM 서비스 PMI 데이터, 최신 정책 회의록이 예정되어 있다.

공급관리연구소의 제조업 PMI 데이터에 따르면 6월 제조업은 3개월 연속 위축됐지만, 물가는 6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과 전쟁에 고무적인 신호를 보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물가 압력이 여전히 2% 목표치로 완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LSEG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올해 9월부터 약 두 차례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베팅을 고수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리서치의 수석 주식 전략가인 벤 스나이더는 로이터에 "수익의 가장 중요한 동인은 국내총생산(GDP)이며, 경제는 여전히 매우 건전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추세적으로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본 수익 성장률은 여전히 견고해 보인다"며 "GDP와 더불어 수익 마진도 지난 몇 년간의 힘든 시기를 거쳐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S&P 500 지수 수익의 4분의 1은 대형 기술주에서 나오는데, 이 역시 강세를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주일래 최저

애플은 2.9%, 마이크로소프트는 2%, 아마존닷컴은 2.2% 상승하며 나스닥을 끌어 올렸다.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2분기 차량 인도 데이터를 앞두고 6.1% 급등했다.

웰스파고는 3분기 '전술적 투자 아이디어' 목록에 테슬라 주식을 추가했지만 '비중 축소' 등급을 유지하며 배송량 증가 둔화와 가격 인하 위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AMD의 주가는 2.8%, Arm 홀딩스는 2.9%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SE 반도체 지수는 1주일래 최저치에 근접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몇 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채권 대체재로 여겨지는 부동산 주가도 1%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수익률이 높아지면 은행 수익이 증가하기 때문에 S&P 500 은행 지수는 한 달여 만에 최고치로 뛰어 올랐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 모건 체이스의 주가는 배당금을 주당 1.15달러에서 1.25달러로 인상한 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이사회는 7월 1일부터 3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반려동물 제품 소매업체 츄이는 '포효하는 고양이'로 알려진 주식 인플루언서 키스 길(Keith Gill)이 지분 6.6%를 공개하면서 주가가 6.7% 하락했다.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로 인해 휴장일을 이틀 앞두고 거래량은 적었다. 미국 거래소의 거래량은 지난 20거래일 동안의 전체 세션 평균 거래량인 118억 9000만 주보다 감소한 105억 9000만 주를 기록했다.

이번 주 내내 거래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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