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슈퍼스타' 제임스, 레이커스와 재계약…아들과 한 팀서 생활

'르브론 아들' 브로니도 레이커스 입단(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최근 레이커스에 입단한 아들 브로니 제임스와 함께, 미국프로농구(NBA) 최초로 부자가 함께 뛰는 장면이 나오게 됐다.

미국 ESPN은 30일(한국시간) "제임스가 3년 최대 1억6200만 달러(약 2240억 원)를 받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는 당초 2024-25시즌 5140만 달러를 받기로 한 계약이 있었으나 이 계약을 파기하고 새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제임스는 그의 아들 브로니와 2024-25시즌부터 레이커스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NBA 역사상 부자(父子)가 한 팀에서 뛰는 것은 최초다.

그동안 NBA에서는 아들이 아버지의 대를 이어 프로 무대에 뛴 경우는 있었다. 하지만 같은 팀에서 동시에 활약한 적은 없다.

브로니는 르브론이 20살에 낳은 장남으로 지난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 입학, 1학년만 마치고 6월 NBA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던졌는데 레이커스가 2라운드 55순위로 브로니를 지명했다.

레이커스 구단은 "브로니는 등번호 9번에 '제임스 주니어'(James Jr.)라는 이름을 단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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