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 뇌 건강도 향상된다

[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뇌로 신호 물질이 전달되어 뇌 건강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근육 조직 모델을 사용해 운동과 뇌 건강의 관련성을 밝힌 연구 결과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다.

운동은 심혈관·대사 건강뿐 아니라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 발병 위험이 낮았다. 이러한 운동과 뇌 건강의 관련성은 이전부터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연구진은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인 ‘글루타메이트(glutamate)’로 근육 조직 모델을 자극하여 운동과 뇌 기능의 상호 작용을 확인하고자 했다. 근육 조직 모델의 평가는 신경 지배(innervation)를 받는 근육과 그렇지 않은 근육으로 나뉘어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신경전달물질의 자극을 받은 근육에서 여러 생화학 분자와 나노 입자가 방출됐고, 이들은 뇌로 이동해 뇌 기능을 향상했다. 신경 지배를 받지 않는 근육에 비해 신경 지배를 받는 근육에서 뇌에 보내는 이러한 신호가 더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운동을 할 때 근육이 자극되면서 방출되는 물질 덕에 뇌 건강이 향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나이가 들거나 부상을 당하는 경우 근육이 손상을 입게 되는데, 그 결과 뇌로 전달되는 신호가 감소해 뇌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뇌로 신호가 전달되어 뇌 건강이 향상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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