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잘 산다던 손태영, 25년 절친 앞에서 '오열'...속사정 보니

[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손태영이 개그맨 김영철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 5일, 김영철의 유튜브 채널에 배우 손태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미국 뉴저지에서 유튜브 채널 'Mrs. 뉴저지 손태영'을 운영하며 아들, 딸과의 일상을 공유 중인 손태영은 김영철과 25년 된 친구로 오랜 시간 동안 인연을 지속해 오고 있었다.

김영철은 199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고, 손태영은 2000년 미스대구 진(眞)·미스코리아 미(美)로 뽑혀 이름을 알렸다. 두 사람은 故 서세원이 진행한 KBS 토크쇼 '夜, 한밤에'에서 함께 MC로 발탁되어 인연을 맺었다.

이후 김영철은 손태영에게 유튜브 제작사를 이어주는 등 현재까지도 친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김영철은 손태영의 남편 권상우와도 인연이 있었고, 종종 보는 사이라고 밝혔다. 이에 손태영은 권상우가 다른 사람과 있을 땐 '빨리 집에 들어가!'라고 하지만, 김영철과 있을 땐 '믿는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를 본 손태영은 "오빠(김영철)는 나한테 다 이야기 해주니까"라며 김영철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눈 후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재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걸 아는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눴고, 서로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철은 손태영이 열심히 유튜브를 하는 모습에 자극을 받는다며 "타향살이하면서, 막 혼자 찍어서 올리는 거 보면서 나도 나중에 유튜브 하면 태영이처럼 잘해야지 했다"라고 칭찬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영철의 메시지를 전달받은 손태영은 김영철과 20년 넘게 봤지만, 한결같다고 말을 시작했다. 그리고 "오빠면서도 친구 같고, 또 얘기도 잘 들어주고"라고 말한 뒤 한동안 침묵을 이어갔다. 그러다 "왜 눈물 날라 그러냐"라며 갑작스레 눈물을 보여 김영철을 당황하게 했다. 타향살이의 외로움과 김영철을 향한 고마움이 묻어난 눈물이었다. 이후 마음을 다잡은 손태영은 "이제 (김영철처럼) 옛날 사람들이 좋은 거야"라고 말을 다시 이었고, "(김영철) 많이 사랑해 주세요"라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연예계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김영철과 손태영의 과거와 현재에 관한 이야기는 김영철의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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